이마트24, 말레이서 K푸드 영토 확장…현지 게임사 '문톤'과 두 번째 컬래버

K스트리트푸드 전략 '초콜릿 핫도그' 론칭
2021년 첫 진출…4년 내 300개 확장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서 K스트리트푸드 신제품을 선보이고 영토 확장에 나섰다. 앞선 현지 게임 개발사 문톤(Moonton)과 두번째 컬래버레이션이다. 이를 통해 신규 소비자 유입과 매출 증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17일 문톤에 따르면 이마트24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서 '모바일 레전드: 뱅뱅'(Mobile Legends: Bang Bang) 두 번째 컬래버 마케팅을 펼쳤다. 모바일 레전드:뱅뱅은 지난해 10월 기준 글로벌 월간 평균 활성 사용자 수 7860만명을 기록한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매년 말레이시아에서 모바일 레전드:뱅뱅 e스포츠 리그가 진행되는 만큼 현지 게이머 사이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24는 K스트리트푸드 라인업 강화 전략으로 새롭게 개발한 '너티 초콜릿 콘 소시지'를 선보였다. 너티 초콜릿 콘 소시지·한국 꿀차 콤보 레전드를 구입한 고객에게 다이아몬드 포인트(게임 머니) 증정 혜택을 제공했다.

 

너티 초콜릿 콘 소시지는 일명 초콜릿 핫도그다. K푸드에 현지인 취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옥수수빵에 초콜릿 캐러멜과 크런치 땅콩, 누가 등을 가득 토핑해 달콤함과 고소함을 더했다.

 

이마트24가 모바일 레전드: 뱅뱅의 인지도를 내세워 현지에 K푸드 저변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등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는 평가다. 이에 힘입어 K스트리트푸드 라인업을 강화해 현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진출 당시부터 한국식 컵밥 4종(불고기·치킨·참치마요·연어), 떡볶이, 닭강정, 어묵튀김 등을 판매해 왔다. 호떡 등으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다. 성과도 좋다. K푸드 매출은 전체 상품의 절반을 넘어선 54%에 달할 정도다. 호떡은 지난 6월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 7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컬래버 마케팅을 펼쳐 K푸드 열풍을 선도할 계획이다"라며 "동시에 K스트리트푸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첫 매장을 꾸리며 현지 사업에 나섰다. 현재 매장 48개를 운영 중으로, 4년 내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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