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버킷플레이스의 인테리어 애플리케이션 오하우스(Ohouse·오늘의집 일본판) 일본 누적 다운로드 50만회를 돌파했다. 단순 모바일 쇼핑몰이 아닌 인테리어 정보를 교류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버킷플레이스는 6일 오하우스 일본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50만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일본에 오하우스를 론칭한 지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지난해 기준 9만건에 불과했던 오하우스 누적 다운로드 숫자가 올해 대폭 증가하며 버킷플레이스 현지 사업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버킷플레이스는 일방적으로 인테리어 아이템을 선보이는 쇼핑몰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인테리어를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오하우스를 기획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버킷플레이스는 오하우스를 통해 일본 앰배서더와 손잡고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인테리어 룸투어·인테리어 사진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다른 사람이 게시한 인테리어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도입했다. 인테리어 특화 검색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오하우스에는 자신의 인테리어를 소개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콘텐츠가 줄을 잇고 올라오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거주 중인 공간 특성 등을 고려해 꾸민 공간 사진을 게시하면, 다른 사람들은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로 자신의 감상을 남기는 등의 방식으로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 콘텐츠에 표시된 플러스(+)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버킷플레이스는 오하우스 접근성을 제고하고 일본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애플 iOS에 이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폰용 오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데스크탑, 랩탑 등 컴퓨터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웹(Web) 버전 오하우스도 선보였다.
버킷플레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커머스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버킷플레이스는 오하우스 신기능 개발 및 최적화를 통해 이같은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