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파골프, 베트남 '30만' 골퍼 노린다…유통망 확대

골프 벨트·골프공 등으로 선물세트 구성
내년 베트남 골프인구 30만명 규모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골프용품 브랜드 미파골프(MIPA GOLF)가 베트남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베트남 전용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고기능성 등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파골프는 9일(현지 시간) 베트남에 중추절 선물세트를 론칭했다.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베트남 중추절(9월17일)을 전후해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려는 현지 수요를 겨냥했다. 가을은 베트남 골프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골프용품을 구입하려는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미파골프 중추절 선물세트는 △골프 벨트 △골프공(3개) 등으로 구성됐다. 흰색을 기본으로 이들 제품을 디자인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골프 벨트는 벨트 버클 부분, 골프공은 전면 중앙에 영문으로 브랜드명 'mipa'를 새겨 미파골프 제품이라는 점을 나타냈다. 세트 상품 패키지 전면 좌상단에는 한글로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세요'라는 문장도 새겨넣었다. 

 

앞서 여름용 남성 골프웨어를 출시한 데 이어 중추절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골프용품 수요를 선점하려는 미파골프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파골프는 지난 7월 남성용 골프 반팔 카라 셔츠 2종을 론칭했다. 흰색과 남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카라와 소매끝에 포인트를 준 제품이다. UPF 50+ 수준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컴포팅 쿨링 테크놀로지(Comforting Cooling Technology)를 적용해 더운 여름에도 쾌적함을 유지해준다는 것이 미파골프의 설명이다. 

 

베트남골프협회(VGA)는 내년 현지 골프 인구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2년 7만명 규모였던 골프인구가 3년 동안 4배 넘는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현지에서 확산 중인 비즈니스 골프 트렌드가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미파골프는 "하이엔드 디자인을 적용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면서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파트너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파골프는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정수연 미파골프 부사장의 주도 아래 지난 2021년 베트남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파골프는 하노이, 나트랑, 호치민 등에 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FLC골프클럽, BRG, 힐톱 등 현지 골프숍 체인 매장에도 입점해 있다. 호치민 등 베트남 남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을 추가 조성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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