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디지털 병리진단 시스템 장비 ‘루체온’ 유럽병리학회서 공개

홍보부스서 WSI 생성속도와 높은 해상도 강조
유럽, 디지털 병리진단 호의적…판로 확대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료·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세계 3대 병리학회 무대에 오른다. 디지털 병리진단 시스템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유럽병리학회(European Congress of Pathology·ECP)에 따르면 뷰웍스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한다. 지난 7일 개막한 학술대회인 유럽병리학회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United States and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 USCAP), 국제병리학회(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IAP), 영국병리학회(British Division of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Pathology, BDIAP)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병리학 연례 학술대회이다.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 학회는 다양한 병리학 분야에서 최신 연구와 진단 기술을 공유하며 업계 전문가들 간의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뷰웍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홍보 부스를 열고 디지털 병리진단 슬라이드 스캐너 '루체온 510'을 소개한다.

 

슬라이드 스캐너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디지털 병리 진단의 핵심장비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7년 슬라이드 스캐너를 처음으로 체외 진단 장비로 인정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루체온 510은 유리로 구성된 조직 슬라이드를 고해상도 WSI(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초고속 디지털 병리진단 스캐너다. WSI를 활용하면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를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돼 공간의 제약이 줄어든다.

 

루체온 510의 핵심 강점은 독보적인 WSI 생성속도와 높은 해상도다. 한 번에 최대 510장의 조직 슬라이드를 장착, 시간당 83장의 WSI(15x15㎜)를 생성할 수 있다. 현존 스캐너 중 최고 속도다. 한 번의 스캔으로 초점 높이가 다른 3장의 영상을 촬영해, 가장 선명한 영역만을 선별해 합성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해 WSI의 해상도를 높였다.

 

뷰웍스는 이번 학회를 통해 루체온 510의 특장점을 강조하고 유럽 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유럽은 현재 유럽 각국 정부 차원의 혁신과 지원으로 디지털 병리학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시장 공략 시 큰 폭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어서다.

 

앞서 유럽연합은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병리학 연구와 개발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도구, 원격 진료 의료 플랫폼, 고성능 디지털 병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독일은 디지털 헬스법을 제정해 디지털 병리학을 포함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영국은 공공의료 시스템(NHS)을 통해 디지털 병리학을 활용한 원격 진단 서비스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추세에 발맞추어 뷰웍스는 유럽 시장을 주요 진출 시장으로 설정하고 지난 2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 참가해 신형 디텍터 및 AI 진단보조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뷰웍스는 "이번 유럽병리학회에서 자사 솔루션의 우수성을 유럽의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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