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갤럭시 마니아들, 삼성전자 인도 R&D센터에 모인 까닭?

삼성전자, '갤럭시 AI' 및 생산성·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강의 진행
인도 노이다 연구소, 인도의 2030 젊은 연구 인력들이 포집한 'MZ 연구소'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 마니아'들과 만났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기술 개발 현장을 방문해 갤럭시 인공지능(AI)에 대한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갤럭시 사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비자 중심의 AI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11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노이다 기술개발(R&D) 연구소에서 '삼성 멤버스 커넥트(Samsung Members Connect)'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의 AI 기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교류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커뮤니티 '삼성 멤버스'를 이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삼성 멤버스 회원 중 2000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했으며 그중 74명이 최종 선발됐다. 참석자들은 이 모임에서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 6 △갤럭시 워치7 등 최신 기종을 중심으로 한 갤럭시 AI 기능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약 20㎞ 떨어진 삼성전자 노이다 연구소는 인도의 2030 젊은 연구 인력들이 포집해 일명 'MZ(밀레니얼+Z세대) 연구소'로 불린다. 이 곳의 평균연령은 28세로, 컴퓨터 및 정보통신 등 공대 출신 연구원 1700여명이 포진해 있다. '젊은 피'를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도다. 실제로 노이다 연구소의 글로벌 특허는 79건이며 올해엔 100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연구 성과를 기록 중이다.

 

특히, 노이다 연구소는 서남아시아와 북미 지역으로 출시되는 모바일 단말 및 탑재되는 서비스 개발을 중심으로 특화돼 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기술 개발이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실제 갤럭시 AI를 개발한 엔지니어의 강연 세션을 마련했다. 엔지니어들은 갤럭시 AI에 대해 심층적으로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그 밖에도 △건강과 웰빙 △생산성과 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티브한 카메라 경험 향상 △사진 워크숍 등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설문조사 결과 97%의 참가자가 행사에 만족했으며 특히 갤럭시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류경윤 삼성전자 노이다 연구소 소장은 "삼성 멤버스 커넥트는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멤버들과의 강화된 소통을 통해 삼성전자는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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