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선글라스 '젠틀몬스터'…중국 선전에 세 번째 HAUS 오픈

곤충 왕국 콘셉트로 각종 오브제 설치…상상력 자극
예술·상업 경계 허물어…향후 유럽에도 매장 오픈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이아이컴바인드의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중국 선전에 세 번째 하우스 노웨어(HAUS NOWHERE)를 오픈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마련했다. 앞서 젠틀몬스터는 서울과 중국 상하이에 하우스 노웨어를 개점하며 '혁신', '창의성' 등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해 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젠틀몬스터가 중국 선전에 하우스 노웨어를 열었다. 하우스 노웨어는 젠틀몬스터가 전개하는 예술 상업 시설이다. 단순한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치 현대 미술 전시장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우스 노웨어 선전은 약 2000평 규모로, 젠틀몬스터의 자매 브랜드 탬버린즈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와 편집숍이 입점해 있다. 탬버린즈는 향수·핸드크림 등을 판매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다.

 

곤충 왕국(Insect Kingdom)이라는 세계관으로 꾸며졌다. 매장 곳곳에는 다양한 곤충을 새롭게 해석한 오브제와 함께 태초의 인간을 의미하는 거인 오브제가 배치돼 있어 마치 이질적인 생태계에 초대받은 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탬버린즈 스토어에는 대형 누에 오브제가 설치돼 있다. 누에고치가 뽕잎을 갉아 먹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어린 시절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젠틀몬스터는 중국 시장을 공략한 다음 유럽 등에 하우스 노웨어를 오픈해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젠틀몬스터는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할 예정"이라며 "하우스 노웨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젠틀몬스터는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즐겨 착용하면서 국내외 알려졌다. 젠틀몬스터는 미국, 중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현재 매출의 3분의1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젠틀몬스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아이아이컴바인드의 매출이 2022년 4100억원에서 지난해 6083억원으로 약 5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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