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맘, 일본 유아 스킨케어 시장 첫 발…마마걸과 협업

EWG 그린등급 원료 사용…프리미엄
2027년 일본 유아용품 시장 4.3조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리미엄 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베리맘이 일본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뗀다. 현지 육아전문지 '마마걸'(Mamagirl)과 손잡고 제품력을 앞세워 부모층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1일 마마걸에 따르면 오는 11월 베리맘이 일본에 유아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 라인업은 씨드 세라마이드 워시·로션·크림 등이다. 현지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Rakuten)을 시작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베리맘은 씨드 세라마이드 라인업 론칭에 앞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지 부모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2일까지 현지 라이브 방송 애플리케이션 미쿠챠에서 베리맘을 홍보한 참가자 3명에게 베리맘 제품을 선물로 준다.

 

베리맘은 EWG(미국 비영리 환경단체)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등급인 그린 등급 원료만으로 화장품을 만든다. 특히 씨드 세라마이드 라인업은 유아 피부에 좋은 아보카도, 해송자, 바오밥나무씨, 녹차씨, 포도씨 등 오일과 자연효모 발효를 통해 얻은 성분이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건조하거나 마찰로 인해 연약해진 피부를 개선하고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유아뿐 아니라 부모도 쓸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워시는 유아에게 샴푸와 바디워시로, 부모는 클렌징폼 용도로 쓸 수 있다.

 

베리맘이 일본 사업에 나선 배경은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해 현지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맥시마이즈 마켓 리서치(Maxmize Market Research) 조사 결과, 2020년 일본 유아용품 시장 규모는 19억달러(약 2조5450억원)다. 7년간 연평균 성장률 6.73%를 기록하며 2027년 32억달러(약 4조287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베리맘은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베리맘은 지난 2019년 미국 아마존(Amazon)과 동남아 쇼피(Shopee) 등 대형 유통 플랫폼에 제품을 론칭하며 글로벌 사업 기틀을 닦았다. 현재 롯데면세점 등에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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