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美 '쉐이퍼 빈야드', '힐사이드 셀렉트' 론칭…포트폴리오 확대

까르베네 소비뇽 품종 포도 기반 와인 개발
신규 디자인 라벨 통해 브랜드 정체성 표현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 미국 와이너리 자회사 쉐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가 까르베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품종 포도를 기반으로 개발한 와인 신제품을 론칭하고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고품질 와인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2년 미국 자회사를 스타필드 프라퍼티스를 통해 쉐이퍼 빈야드를 품에 안았다. 인수를 위해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쉐이퍼 빈야드는 미국에 까르베네 소비뇽 기반 와인 신제품 '2021 힐사이드 셀렉트'(2021 Hillside select)를 론칭했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해당 와인을 판매하고 있다. 

 

쉐이퍼 빈야드는 2021 힐사이드 셀렉트가 까르베네 소비뇽 품종 포도의 풍부한 맛과 향을 살려 개발한 와인이라고 소개했다. 블랙베리·블랙체리·블랙커런트 등 과일과 라벤더, 홍차 등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최고의 까르베네 소비뇽 산지로 널리 알려진 힐사이드 지역 포도밭의 모습을 형상화한 다지인 요소를 2021 힐사이드 셀렉트 라벨에 적용해 제품 특징을 표현했다. 

 

쉐이퍼 빈야드는 힐사이드 셀렉트 이외에도 △2023 레드숄더 랜치 샤도네이(2023 Red Shoulder Ranch Chardonnay) △2022 TD-9 까르베네 소비뇽(2022 TD-9 Cabernet Sauvignon) △2021 렌틀리스(2021 Relentless Syrah) △2022 원 포인트 파이브 까르베네 소비뇽(2022 One Point Five Cabernet Sauvignon) 등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매튜 샤프(Matthew Sharp) 쉐이퍼 빈야드 매니징 디렉터는 "2021 힐사이드 셀렉트를 비롯한 여러 와인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들 와인에 적용된 패키지는 브랜드 유산을 존중하는 한편, 품질 개선과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쉐이퍼 빈야드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쉐이퍼 빈야드는 와인 체험 프로그램 론칭에 이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쉐이퍼 빈야드는 지난 5월 프리미엄 와인 시음 프로그램 '힐사이드 셀렉트 익스피리언스'(Hillside Select Experiece)를 선보였다. 쉐이퍼 빈야드 포도밭과 저장고 등을 둘러보고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https://www.shinsegaegroupnewsroom.com/75444/" target="_blank"><본보 2024년 5월 21일 참고 신세계 美 '쉐이퍼빈야드', '500弗' 시음회 론칭…와인 애호가들과 소통>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미국 와인 시장 규모는 813억3000만달러(약 108조9420억원)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 5.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소비자들의 와인 수요 다변화, 와인 관광 시장 활성화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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