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롯데' 첫 결실…폴란드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바르샤바 명소로

신동빈 회장,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개관식 참석
유럽 출장길 올라 한·일 롯데 시너지 방안 모색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추진하는 한·일 '원롯데'가 첫 결실을 맺었다. 신 회장은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로 '원롯데' 제시하고 있다. 한·일 롯데가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매출 1조를 이상의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자는 게 신 회장의 주문이다. 그의 애정이 담긴 장소로 알려진 폴란드 바르샤바에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이 베일을 벗었다.

 

롯데 베델은 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을 개관했다. 지난 3월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조성 계획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당시 롯데 베델은 과거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 가공 시설을 초콜릿 공장 겸 박물관으로 새단장해 바르샤바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본보 2024년 3월 20일 참고 日롯데 베델, 폴란드에 '초콜릿 팩토리·뮤지엄' 연다…바르샤바 명소로>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은 바르샤바 시내에 있는 스카리솁스키 공원(Skaryszewski Park)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 지상 7층·지하 1층 8000㎡ 규모로 지어졌다. 거대한 판형 초콜릿에서 영감을 얻어 건물 외관이 디자인됐다. 내부에는 체험관, 생산 설비, R&D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초콜릿 폭포, 롯데 베델 역사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신 회장은 유럽 출장 일정의 일환으로 2일(현지 시간) 개최된 초콜릿 팩토리 뮤지엄 공식 개관식에도 참석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양국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과 관련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롯데 경영진은 롯데웰푸드가 지난 2008년 인수한 벨기에 길리안 공장, 일본 롯데가 지난 2010년 품에 안은 롯데 베델 폴란드 공장을 번갈아 방문하며 생산 현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 현장에서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달라"면서 "해외 매출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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