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민차’ 현대차 HB20, 내년 아르헨티나 첫 출격…푸조 208 경쟁 예고

카비키올리 현대차 아르헨티나 법인 CEO 발표
구체적인 물량·가격·버전 등 세부사항 미정
HB20, 저렴한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 국민차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HB20이 내년 아르헨티나에 상륙한다. 아르헨티나 소형 세그먼트 부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푸조 208과 경쟁할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르네스토 카비키올리 현대차 아르헨티나 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 공장과 날짜를 정해야 하지만 HB20은 내년 아르헨티나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물량과 가격, 버전 등 세부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B20 브라질 피라시카바에서 생산 중인 해치백 모델로 우루과이, 파라과이, 멕시코 등에서 판매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선 아직 한 번도 판매된 적이 없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의 제한된 생산 능력과 함께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입 규제를 이유로 꼽았다.

 

HB20이 아르헨티나에서 출시되면 푸조 208, 도요타 야리스, 폭스바겐 폴로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이 중 푸조 208은 아르헨티나 소형 세그먼트 1위 모델로 월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가능한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 모델들과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HB20은 브라질에서 80마력의 1.0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엔트리급 모델과 120마력의 1.0 TGDI 엔진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으로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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