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솔루션, 새로운 종류의 전체 화면 광고 선봬

TV 화면의 유휴 시간 활용…멀티태스킹 인구 공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애드솔루션(LG Ad Solutions·구 알폰소)이 TV 화면의 유휴 시간을 활용해 광고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멀티태스킹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광고 분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8일 LG애드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네이티브 스크린세이버 애즈(Native Screensaver Ads)'를 출시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혹은 독자 플랫폼 '웹OS(webOS)'가 탑재된 타사 TV의 콘텐츠 스토어와 LG채널 등에서 활성화된다. 

 

LG애드솔루션은 멀티태스킹 인구를 공략하기 위해 신상품을 고안했다. TV를 시청하는 동안 메시지 전송, 쇼핑, 소셜미디어(SNS) 스크롤, 스마트폰 게임 등 여러 가지 행위를 동시에 해 스크린세이버(화면 보호기)로 전환된 TV 화면에 광고를 띄우는 방식이다. 

 

시청자가 다른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는 일축했다. 시장조사기관 '루시드'와 함께 실시한 연구 결과 사용자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광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광고 중인 브랜드를 인지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스크린세이버 광고는 평균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2.5배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와일랜드 LG애드솔루션 제품 마케팅 책임자는 "스크린세이버 광고 출시는 LG 스마트 TV에서 시청자 참여를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 전체 화면 광고 형식은 유휴 화면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브랜드 가시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LG애드솔루션의 전신인 알폰소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이다. 독자 개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1월 약 8000만 달러를 투자해 LG애드솔루션의 지분 60%를 확보했다. 오는 2026년까지 지분 10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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