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C셀, 美 자회사 바이오센트릭 수장 교체…CDMO 확 키운다

20년 이상 커리어 쌓은 CDMO 분야 전문가
지난해 데이비드 스미스 개발 부사장 영입

 

[더구루=김형수 기자] GC셀이 미국 자회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의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베테랑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고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센트릭은 19일(현지 시간) 사이드 T. 후세인(Syed T. Husain) 신임 CEO를 발탁했다.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바이오센트릭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게 됐다.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바이오센트릭 CDMO 사업 확대 가속화를 진두지휘하는 중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바이오센트릭의 CEO를 맡으며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바이오센트릭 CEO로 활동하며 관련 분야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센트릭은 CDMO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은 사이드 T. 후세인 CEO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관련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지난 2003년 미국 제약회사 와이어스(Wyeth)에서 백신 제조 컴플라이언스 부문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스위스 제약업체 론자(Lonza) 화학 개발·제조 사업유닛 담당자, 미국 CDMO 기업 알카미(Alcami) 최고상업책임자(CCO) 등을 지냈다. 

 

이어 지난 2021년부터 3년 동안 미국 제약업체 레질리언스(Resilience)에서 CCO를 역임했다. 해당 기간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상업화 조직을 구축해 유수의 제약기업들과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꼽힌다. 소비자 중심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더십을 강화하고 CDMO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바이오센트릭의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2월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를 개발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데이비드 스미스 부사장은 미국 재생의학연합(ARM) 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업계에서 임상시험, 연구·개발 분야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3년 2월 9일 참고 'GC셀 美 자회사' 바이오센트릭, 재생의학 통 '데이비드 스미스' 영입>      

 

제임스 박(James Park) 바이오센트리 이사회 의장은 "사이드 T. 후세인 CEO는 CDMO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그는 제조를 혁신하고, 최첨단 세포·유전자 치료제 상업화를 가속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C녹십자그룹 계열사인 GC셀은 지난 2022년 4월 녹십자홀딩스의 기업인수목적 회사(SPC) 코에라(COERA)를 통해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를 7300만달러(899억9500만원)에 인수했다. GC셀이 2000만달러, 녹십자홀딩스가 5300만달러를 각각 공동 투자했다. GC셀은 GC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기업들의 통합법인으로 2021년 11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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