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창이공항과 3년 협업 'WOWS' 개최…주류마케팅 강화

66개 글로벌 브랜드·100여종 고급 주류 선봬
창이공항점 거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그룹(CAG)와 손잡고 주류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상품군을 늘리고 시음·할인 행사를 여는 등 글로벌 손님 끌어 모으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3일 창이공항그룹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그룹·마스터카드 등과 협력해 오는 12월까지 대형 주류 행사 '월드 오브 와인 앤 스프릿'(World of Wine and Spirits·이하 WOWS)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창이공항그룹과 협업해 여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다. 

 

지난해의 경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직접 행사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은 작년 전문가의 큐레이션을 거친 고급 와인과 위스키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주류 애호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본보 2023년 11월 2일 참고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싱가포르행…창이공항 사업 직접 챙겼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WOWS를 통해 66개 글로벌 주류 브랜드를 통해 출시된 100종이 넘는 와인과 스피릿(증류주)를 온라인에서 선보인다. 프랑스 샤토 오브리옹(CH HAUT BRION)·호주 펜폴즈(PENFOLDS)·미국 오린 스위프트(ORIN SWIFT) 등 각국에서 생산된 와인, 일본 하쿠슈(HAKUSHU)·스코틀랜드 탈리스커(TALISKER) 등의 위스키를 준비했다. 

 

다음달 11일부터 이틀 동안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내셔널 갤러리에서 롯데면세점, 창이공항그룹 등이 초청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이벤트도 개최된다. 해당 이벤트는 미식과 예술을 통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싱가포르 출신 예술가 탄 지 시(Tan Zi Xi)가 와인 제조 과정을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를, 제니스 웡(Janice Wong) 셰프가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식용 예술 설치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그랜드 오픈한 창이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삼아 세계 주류 면세시장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터미널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약 8000㎡에 이른다. 롯데면세점 해외면세점 중 최대 규모다. 주류, 담배 품목을 단독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주류기업 산토리와 손잡고 창이공항에 야마자키·하쿠슈 위스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야마자키·하쿠슈 츠쿠리와케 2024 콜렉션'을 론칭했다. 해당 콜렉션은 △야마자키 골든 프로미스(Yamazaki Golden Promise) △야마자키 아일라 피티드 몰트(Yamazaki Islay Peated Malt) △야마자키 18년산 미즈나라(Yamazaki 18-Year-Old Mizunara) △하쿠슈 18년산 피티드 몰트(Hakushu 18-Year-Old Peated Malt) 등으로 이뤄졌다.<본보 2024년 7월 31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야마자키·하쿠슈 위스키 팝업…산토리 '맞손'> 

 

앞서 지난 3월 스코틀랜드 주류업체 맥켈란(Macallan)과 협력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맥켈란의 위스키 '더 하모니 콜렉션 그린 메도우'(The Harmony Collection Green Meadow·이하 맥켈란 하모니)를 중점 홍보했다.<본보 2024년 3월 17일 참고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맥켈란 팝업…주류 마케팅 강화> 
 
정순규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 점장은 "창이공항그룹과 협력해 3년 연속 WOWS를 개최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업체들과 함께 엄선한 고급 주류를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품질과 혁신에 중점을 두고 고른 이들 주류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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