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사업 북미 확대 '시동'…LG 노바 통해 파트너 찾기 돌입

VS사업본부, LG 노바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통해 모빌리티 분야 파트너 탐색
"소프트웨어·데이터 관리·인공지능(AI) 등 자동차 분야 전문 지식 제공할 것"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VS사업본부(Vehicle Components Solutions)가 북미 전장 사업 확대를 위한 시동을 건다. 북미 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의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업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미래 전장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미리 찾아내 북미 전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VS사업본부는 25~26일(현지시간) 양일간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이노베이션 페스티벌 'LG 노바 이노페스트 2024(LG NOVA INNOFEST 2024)’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할 스타트업을 탐색하고 있다.

 

LG 노바는 매년 'LG 노바 이노페스트’를 개최해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VS사업본부는 LG노바의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전장 혁신을 도모하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계에서 새로운 혁신의 기회를 찾을 스타트업을 모색한다.

 

VS사업본부는 △소프트웨어 △데이터 관리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서비스(MaaS) 등 분야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역량과 모빌리티 분야 전문 지식을 스타트업 기업에게 쏟을 계획이다. 

 

LG 노바 파트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 기술 및 사업개발, 상업적 파트너십 등 상호 협업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스타트업에는 대기업과 손을 잡고 더 큰 사업을 창출할 기회가, 대기업에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으로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기회가 되는 셈이다.

 

LG전자는 올해 초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발표하며 미래 먹거리로 전장을 낙점했다. 전장사업 수주잔고는 100조원 이상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장사업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전장 성과를 북미에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차량용 헤드램프 자회사인 ZKW는 지난해 11월 멕시코 공장 3차 증설 사업 2단계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떴다. 활발하게 글로벌 생산지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북미 전장 사업 확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석우 LG전자의 혁신 담당 부사장 겸 LG노바 책임은 "LG VS사업본부는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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