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창이공항서 '1865 와인' 론칭…"주류 면세시장 선점"

1865 면세점 전용 제품 첫 출시
주류 브랜드 협업 통해 경쟁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칠레 와인 브랜드 '1865'를 첫 론칭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주류 브랜드를 선보여 글로벌 면세 주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865 유통 파트너사 코랩(Colab)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창이공항점에서 1865 보야저 콜렉션(the 1865 Voyager Collection)을 한정 판매한다.

 

1865 보야저 콜렉션은 1865가 면세점 전용 제품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와인 라인업이다. 포도나무 연령에 따라 20년산·40년산·70년산 총 세 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1865는 제품마다 독특한 향과 풍미를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와인 마니아층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방안이다.

 

20년산은 신선한 과일향이 풍부하며 40년산은 탄닌와 산도의 균형미가 돋보인다. 70년산은 칠레 마이포밸리의 본질을 그대로 담아낸 와인으로 천혜의 기후조건, 고급 와인의 필수적인 조건을 다 갖춘 빈야드에서만 재배해 1865만의 에센스를 한 병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과실향은 물론 토양의 리치한 아로마가 섬세하게 표현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입안에서 여유 있게 머무는 피니시가 일품이다.

 

롯데면세점은 1865뿐 아니라 다양한 주류 브랜드와 협업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매출 증진 및 브랜드 인지도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류는 면세 시장에서 핵심 매출 품목이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이 지난 1월 그랜드 오픈한 창이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주류 면세 시장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그룹·마스터카드 등과 손잡고 연말까지 대형 주류 행사 '월드 오브 와인 앤 스프릿'(World of Wine and Spirits)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연속 창이공항그룹과 협업해 여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에서 100여종의 와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일본 주류기업 산토리(Suntory)와 손잡고 창이공항에 야마자키·하쿠슈 위스키 팝업 스토어를 개점했다. 해당 팝업 스토어를 통해 '야마자키·하쿠슈 츠쿠리와케 2024 콜렉션'을 선보였다.

 

필 생토(Phil Sancto) 코랩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싱가포르에 1865 보야저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칠레 와인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의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와인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1865는 남미 최대 규모의 와이너리 '산 페드로'에서 생산된 와인 브랜드다. 다양한 떼루아(토지 환경)에서 재배된 품종의 포도가 블렌딩한 점이 특징이다. 미국과 중국, 대만 등 동남아시아, 캐나다, 브라질 등에 수출 중이다. 국내에서는 2002년 처음 수출했으며 금양인터내셔날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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