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자외선 차단제 美 첫 론칭…"해외 전략 제품 개발"

비타민C, 잡티 제거·미백 효과…경쟁력↑
미국, K선크림 가장 선호…시장 공략 유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미국에 자외선 차단제를 새롭게 선보인다. 피붓결 정돈 등 메이크업 기능이 없는 무색의 자외선 차단제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샤는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해 자외선 차단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가 미국에 비타민C 자외선 차단제 '올 어라운드 비타C 선스크린'(All Around Vita C Sunscreen)을 론칭한다. 비타민C 선크림은 미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SPF 50의 자외선 차단 성분에 비타민C 성분을 더해 기미·잡티 제거와 미백 효과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비타민C는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된 피부 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 차단 효과뿐 아니라 파운데이션 밀착력을 높이는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까지 갖췄다. 부드러운 제형으로 발림성이 뛰어나며 파우더리한 마무릿감으로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사계절 사용 가능하다.

 

미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자외선 차단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K뷰티 품목이 자외선 차단제이기 때문이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미샤의 퍼펙트 커버 BB크림이 지난 8월 미국 최대 온라인몰 아마존(Amazon)의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BB크림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특히 미샤 신규 가입자 수가 급증해 행사 기간 주문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영향력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미샤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 K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비타C선크림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현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 결과, 전 세계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2022년 11.3% 지난해 15.6% 성장했다. 주요 국가 기준으로 보면 미국(13.5%)이 싱가포르(21.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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