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유니콘’ 리브스메드, 손목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美 시장 공략

리브스메드, 2019년 FDA 허가…제품군 확장
로봇 수술보다 효용성 커…美 의료진과 접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의료기기 제조 기업인 리브스메드가 미국에 일회용 손목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를 출시한다. 2019년 FDA 제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아티센셜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는 모습이다. 내년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 리브스메드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리브스메드가 미국에 일회용 손목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인 아티센셜5(ArtiSential 5)를 선보인다. 아티센셜은 리브스메드가 지난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다.

 

아티센셜5는 기존 아티센셜 제품의 샤프트(8mm)보다 얇은 샤프트(5mm)를 적용해 절개 크기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절개 부위가 작아지면 환자 통증을 완화하고 치유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것,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5가 로봇 수술과 동일한 기술력을 갖춘 반면 가격은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향후 5년간 미국에 아티센셜 라인업을 토대로 현지 위장관 및 내시경 외과의사협회(SAGES) 등 관련 학회와 접점을 확대하는 등 매출 다변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상장을 앞둔 만큼 기업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원익투자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약 7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업 가치는 약 8800억원으로 추산된다.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5는 로봇 수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의사들과 협력해 차세대 최소 침습 수술 기술력을 강화하고, 환자의 수술 결과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리브스메드의 아티센셜 시리즈는 메디컬 디바이스 레귤레이션(MDR) 기준으로 ClassⅡb 제품의 다관절 구조를 가진 복강경 수술 기구다. 외과 의사가 해당 관절 구조를 직관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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