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꽂힌 아모레, 3주간 '아모파시페스' 연다…7개 브랜드 총출동

라네즈·에뛰드 등에 이어 미진출 브랜드도 선봬
다양한 소비 수요 충족…中사업 부진 만회 노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뷰티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현지에서 대 프로모션 행사인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열고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부진을 일본에서 메우기 위한 전략적 판단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일 일본 대형 버라이어티숍 로프트(Loft)은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오는 12월부터 3주간 '아모파시페스(アモパシフェ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로프트 전국 10개 매장(시부야, 이케부쿠로, 긴자, 키치죠지, 요코하마, 치바, 센다이, 우메다, 쿄토, 텐진)에서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네즈,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스트라, 프리메라, 에스쁘아 선보인다. 미진출 퍼즐우드까지 총 7개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를 계기로 미진출 브랜드의 일본 시장 공략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에뛰드 컬러 래스팅 글로우 스틱 등 각 브랜드 주력 제품뿐 아니라 미출시 제품도 대거 출시된다.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 상품인 라네즈 립글로이밤 캔디케인·립 슬리핑 마스크 캔디케인과 이니스프리 레티놀 PDRN 어드밴스드 세럼 세트,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보습 키트, 프리메라 UV프로텍터 톤업 프라이밍, 퍼즐우드 핸드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아모파시페스는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중국의 실적부진을 일본에서 판로 확장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2분기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었다. 아시아 지역 매출에서 48% 이상을 차지하는 중화권(중국 본토·홍콩·대만) 매출이 44% 급감한 107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상반기 아모파시페스가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현지 분위기도 좋다. 당시 행사예약이 이틀 만에 방문 마감되는 등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샘플마켓에도 방문객이 몰려 10만개에 달하는 고객 체험 샘플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파시페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평소에 잘 알고 있던 제품의 매력을 재확인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라며 "일본 소비자들에게 대표 K뷰티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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