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포디플렉스, 미국에 스크린X 5곳 추가 오픈…애플시네마 맞손

로드아일랜드·뉴욕 등에 스크린X 상영관 조성 계획
B&B시어터 손잡고 뉴저지주에 대형 스크린X 설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특별관을 내세워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영화관 업체 애플시네마(Apple Cinema)와 손잡고 스크린X 상영관을 추가 설치하고 현지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는 애플시네마와 스크린X 상영관 5곳 조성을 골자로 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CJ포디플렉스는 해당 계약을 토대로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위치한 '애플시네마 워윅몰'(Apple Cinemas Warwick Mall), 뉴욕에 자리한 '애플시네마 화이트 플레인스 시티 센터'(Apple Cinemas White Plains City Center) 등에 연내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3곳의 스크린X 상영관은 내년 이후 순차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시네마가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는 △매세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뉴햄프셔 △메인 △뉴욕 등의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지난 2013년 영화관 사업을 시작한 애플시네마는 이들 6개주에 12개 극장·136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스크린X는 CJ포디플렉스가 독자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다면 특별상영관이다. 전면 스크린과 좌우 스크린 등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지난 201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CJ포디플렉스는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프랑스 등 전세계 43개국에서 379개 스크린X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바 샨(Siva Shan) 애플시네마 공동 창업자는 "CJ포디플렉스와 손잡고 애플시네마 이용자들에게 혁신적 영화관람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몇년 동안 스크린X 상영관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CJ포디플렉스는 북미 영화관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5위 극장 사업자 B&B시어터(B&B Theatres)와 손잡고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  쇼핑몰 아메리칸드림(American Dream)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하기로 했다.<본보 2024년 7월 21일 참고 CJ포디플렉스, '세계 최대 스크린X' 美 선보인다…B&B시어터 '맞손'> 

 

같은달 캐나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업체 씨네플렉스(Cineplex)와도 스크린X 상영관 3곳을 연내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등 캐나다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스크린X 상영관을 조성할 전망이다.<본보 2024년 7월 24일 참고 'CGV 효자' CJ포디플렉스, 캐나다 시네플렉스와 '스크린X' 3곳 연내 오픈>  

 

돈 사반트(Don Savant) CJ포디플렉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시네마와의 이번 협력은 북미 소비자들에게 혁신적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CJ포디플렉스의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