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말레이 커피시장 출사표…포트폴리오 다변화

브라질·르완다서 아라비카 원두 공급
2027년 말레이 커피 시장 '8200억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지에 자체 즉석커피 브랜드 '이마트24 시그니처 커피:코피 두니아'(Emart 24 Signature Coffee kopi2duni)를 선보이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 4년 내 매장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에 코피 두니아 라인업으로 아메리카노·카페라테 등 즉석커피를 론칭했다캔커피·병커피·페트커피가 아닌 즉석커피를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르완다에서 생산된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직접 수입한 만큼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신선함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매출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 결과 오는 2027년 말레이시아 커피 시장 규모는 6억1700만달러(약 8200억원)로, 2022년(4억8500만달러)에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경제 성장률이 높은 만큼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말레이시아의 지난 2분기 1인당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대비 5.9% 성장하며 소비력이 향상된 바 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서 프리미엄 커피를 선보이고 차별화를 꾀해 현지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 2021년 6월 현지 기업 U.F.H(United Frontiers Holdings)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에 진출했다. 현재 매장 48개를 운영 중으로, 4년 내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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