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日외식기업과 손잡고 '마켓오' 키운다…디저트족 공략

야키니쿠 킹 디저트와 마켓오 브라우니 조합
일본·호주·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일본에 '마켓오 브라우니'의 이색 콜라보 메뉴를 출시하고 열도 디저트족 공략에 나선다. 초코파이 등 간판 제품에 이어 마켓오 브라우니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일본 시장 내 K과자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일본 외식업체 '야키니쿠 킹'(焼肉きんぐ)과 손잡고 오는 9일 현지에 '구루구루 마제떼네 킹 스로피 초코 브라우니'(ぐるぐるまぜてね きんぐスロッピー〜チョコブラウニー·이하 구구루 브라우니)를 선보인다. 오는 12월 중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야키니쿠 킹은 지난 1969년 설립된 일본 외식업체 스토리 코퍼레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뷔페 스타일의 야키니쿠 전문점이다. 도쿄, 나가노, 나고야, 히로시마, 오사카 등 일본 전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야키니쿠 킹을 방문해 킹 코스 또는 프리미엄 코스로 뷔페를 이용하는 경우 구루구루 브라우니를 맛볼 수 있다.


 

구루구루 브라우니는 야키니쿠 킹의 인기 디저트 구루구루 마제떼네 킹 스로피와 오리온이 출시한 마켓오 브라우니를 조합해 개발한 메뉴다.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는 깊은 카카오 풍미와 갓 구워낸 것 같은 크러스트의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진한 초콜릿맛을 지닌 브라우니의 궁합이 발군이라는 것이 야키니쿠 킹의 설명이다.

 

일본을 겨냥해 초코파이, 꼬북칩 등 대표 제품에 이어 마켓오 초코브라우니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오리온의 행보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핵심 시장인 중국·베트남·러시아 등에 더해 일본·호주·캐나다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법인 연간 해외수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오리온은 일본 대형 편의점업체 로손이 지난 8월21일부터 2주 동안 개최한 코라안페어에 참가해 꼬북칩을  알리는 데 매진하기도 했다. 로손은 지난해 11월 열었던 코리안페어가 흥행한 데 힘입어 추가 이벤트를 마련했다. <본보 2024년 8월 9일 참고 오뚜기·오리온·하이트진로, 日 빅3 편의점 '로손' 코리아페어 총출동> 

 

야키니쿠 킹은 "오는 12월 중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오리온과 협력해 개발한 구루구루 브라우니를 선보인다"면서 "구루구루 마제떼네 킹 스로피와 방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리온 마켓오 브라우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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