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텍사스 포트워스 공장서 '레벨 3' DC 충전기 본격 양산

LG전자, 자사 첫 레벨 3 DC 충전기 생산 개시…최대 175kW 고속 충전
마이클 부사장, "기업 및 기관이 전기화 전환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할 것"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레벨 3 DC 충전기에 대한 주문을 받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첫 번째 레벨 3 DC 충전기인 'LG EVD175SK-PN' 모델의 주문을 받고 생산에 돌입했다. 이 충전기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전기차(EV) 충전기 조립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제품은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에서 인증을 획득, 최대 175kW의 고속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동적 부하 관리 △24인치 고해상도 LCD 터치스크린 △액체 냉각식 복합충전시스템(CCS1) 및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케이블 등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이번 레벨 3 DC 충전기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상업용 EV 충전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딜러사 및 고객 지원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를 통해 소규모 EV 충전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북미 1위 충전사업자(CPO) 차지포인트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클 코슬라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 부문 부사장은 "이번 레벨 3 DC 충전기 출시로 미국 상업 고객들에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며 "LG전자의 레벨 2 및 레벨 3 충전기는 기업,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들이 전기화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