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탈리아서 조주완式 '체질 개선'…BS·HE 부문 강화

맘마나·코로나, 각각 BS 부문 및 HE 부문 영업 팀장 임명
"소비자 가전 분야 및 B2B 부문 강화…두 마리 토끼 전략"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이탈리아 법인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기업간거래(B2B)는 물론 소비자 대면을 통한 차별화 경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유럽 내 기업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최근 비즈니스 솔루션(BS) 부문과 홈 엔터테인먼트(HE) 부문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프란체스코 맘마나(Francesco Mammana)가 BS 부문 영업 팀장으로, 지안지아코모 코로나(Giangiacomo Corona)가 HE 부문 영업 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맘마나 BS 팀장은 화웨이 및 소니 모바일 이탈리아에서 소매 책임자로 활동해 온 소매 분야 베테랑이다. 2019년 LG전자에 합류해 △매장 내 전략 개발 △직원 관리 △영업 인력 교육 및 채널 인텔리전스 등의 영업 및 운영 지원 업무를 맡아왔다. 향후 BS 부문에서 정보 디스플레이(ID) 사업부 및 정보기술(IT) 사업부를 이끌며 B2B 시장에서의 LG전자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HE 팀장은 LG전자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소비자 가전 부문 전문가이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관리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코로나는 향후 LG전자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고 소비자 가전 부문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 현장에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및 유통 관리도 맡게 된다.

 

이번 인사 개편은 LG전자가 주력 분야인 소비자 가전 분야와 새로운 먹거리인 B2B 부문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이전부터 가전에 대한 매출 및 이익 편중이 늘 약점으로 꼽혀왔다. 이런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부터 SW(소프트웨어) 및 B2B 등 신사업 비중을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정두 LG전자 이탈리아 법인장은 "이번 인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회사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디지털 사이니지와 상업용 TV 분야 등 LG전자의 B2B 시장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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