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리튬 추출기술 스타트업 '리시오스' 투자

GS퓨처스, 리시오스 1000만 달러 시드 펀딩 참여
리시오스,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 운영에 자금 활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그룹이 리튬 추출기술 스타트업 리시오스(Lithios)에 투자했다. 리시오스는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 운영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산하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GS퓨처스는 최근 리시오스의 1000만 달러(약 135억원) 규모 시드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번 시드 펀딩 라운드는 클린 에너지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로워카본 캐피털, 매스CEC, 테크에너지 벤처스 등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리시오스는 제조·가공 장비 구매를 위해 실리콘밸리 은행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리시오스는 복잡한 혼합물에서 리튬을 포집·방출하는 첨단 리튬 추출(ALE) 기술 운영 업체다. 지속 가능한 전기 화학 기술을 활용해 미개발 염수에서 저비용으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리시오스의 접근 방식은 리튬 이온 배터리 작동 방식과 유사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양극 내부에 리튬 이온이 들어 있어 책꽂이에 책처럼 보관된다. 배터리가 충전 또는 방전될 때 이온은 두 단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양극 또는 음극의 구석에 자리 잡는다. 이때마다 인터칼레이션 화합물로 알려진 물질로 만들어진다.

 

리시오스 전체 공정은 물 사용을 최소화 하도록 설계됐다. 사용 후 남은 소금물은 다시 땅속으로 주입되며, 방출 단계의 물은 대부분 재사용할 수 있다.

 

모 알카드라 리시오스 대표는 “이번 투자 자금은 수천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대규모 상업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이라며 “프로젝트는 향후 몇 년 안에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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