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홈플러스 분식코너 사업을 영위하던 아람푸드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말레이시아 내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아람푸드는 48여개 홈플러스 분식코너 직영 운영 경험과 36여개 분식매장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말레이시아 유통 업체 카니카(Kanika)에 따르면 아람푸드와 원더뽀끼 컵떡볶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출시에 나섰다.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 슈퍼 핫 치킨 떡볶이와 △매운 떡볶이 △로제 크림 떡볶이 △짜장 떡볶이 등 4종이 출시된다.
원더뽀끼 컵떡볶이는 컵 형태 제품으로 5분 이내로 조리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 무슬림 협의회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점이 특징이다. 제품 전면에 한국어를 표기해 K푸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카니카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냉동식품 생산·유통 기업으로, 6000톤 규모의 냉동 창고와 20여대 이상의 냉동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이온(Aeon)과 자이언트(Giant), 자야 그로서(Jaya Grocer) 등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 냉동식품을 유통 중이다.
아람푸드는 홈플러스 분식코너 직영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맛과 품질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아람푸드는 "원더뽀끼 컵떡볶이는 할랄인증을 받은 대표 K푸드 중 하나"라며 "직접 파를 갈아서 파기름을 낸 후 소스를 제조하고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고급 식자재를 넣었다는 점을 알려 현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람푸드 원더뽀끼 컵떡볶이는 영하 48도에서 급속 냉동하는 '급송 냉동 기술'을 적용해 떡의 조직이 파손되지 않고, 해동 후에도 쫄깃한 식감을 제공하며 갈라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100% 명태살을 사용한 고래사 어묵을 사용한 것도 장점이다. 고래사어묵은 다른 어묵 대비 가격이 비싸지만, 소스와 잘 어우러져 맛을 극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