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국내 메이크업 아티스트·유튜버와 공동 개발한 에뛰드 신규 컬렉션을 선보인다. 현지 K팝·K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인해 늘어나고 있는 K뷰티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일본 오픈마켓 쇼핑 플랫폼 큐텐(Qoo10)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다음달 1일 에뛰드 '더블 래스팅 컨실러 팔레트'(Double Lasting Concealer Palette)를 출시한다. 큐텐과 라쿠텐(Rakuten), 아마존 재팬(Amazon Japan), 에뛰드 공식 온라인 온라인 스토어에 동시 판매된다.
더블 래스팅 컨실러 팔레트는 에뛰드와 조선미 챠이 메이크업 원장과 유튜버 제이미포유와 협력해 기획한 제품이다. 제품의 가장 큰 특장점은 크림·파우더 제형이 모두 들어 있다는 것이다.
에뛰드는 일본 소비자에게 국내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이들과 협업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아이돌 그룹처럼 결점 없는 피부를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현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시작으로 향후 버라이어티숍 등 오프라인 채널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는 목표다.
일본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본 영토 다각화로 고성장을 이뤄냈다. 이 기간 에뛰드의 영업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6% 성장했다.
에뛰드는 "더블 래스팅 컨실러 팔레트는 커버력에 대한 집념을 담은 제품으로, 부위별·고민별 최적의 텍스처와 컬러로 구성돼 한국 아이돌처럼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 준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서 혁신적인 메이크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미 원장은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 2만명에 달하는 인기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각종 화보와 촬영 메이크업으로 유명세를 탔다. 제이미포유는 유튜브 구독자 수 40만명을 보유한 뷰티 전문 유튜버로, 유명 아이돌 그룹 뉴진스, 에스파 메이크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