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토요타, CaaS 스타트업 '모노고투' 투자

370억원 규모 시리즈A 참여
소프트웨어 정의 연결 플랫폼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CaaS(Connectivity as a Service·서비스형 연결)' 스타트업 모노고투(Monogoto)에 투자했다.

 

모노고투는 16일 2700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토요타벤처스가 주도했다.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더엑티브펀드·어셈블리벤처스·마젠타벤처파트너스·제이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기존 투자자인 트라이벤처스·싱텔·텔레포니카·알터벤처파트너스 등도 추가 투자했다.

 

2018년 설립한 모노고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정의 연결 플랫폼(software-defined connectivity platform)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원활한 휴대전화, LTE·5G 네트워크, 위성 연결 등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간소화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상시 연결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개발자가 기존 장벽을 극복하고 혁신을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550개 공공·사설 네트워크를 활용해 18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스마트시티, 유통, 의료, 차량 관리 등 다양한 산업에 센서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타마르 쿠닉 모노고투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연결성은 단순한 인간 네트워크에서 고급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으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복잡하고 컨텍스트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드론과 전기차 등은 상태에 따라 연결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민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결을 간소화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획기적인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AWS(아마존웹서비스)가 클라우드를 혁신하고, 트윌리오가 대규모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할 것과 같이 모노고투는 연결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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