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고추장, 글로벌 어워즈 수상…K소스 지평 열었다

미국 출시 한달 만에 대표 K소스로 등극
제품 라인업 확대 통해 시장 입지 강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K소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풀무원 미국 자회사 나소야(Nasoya)가 세계적인 식물성 식품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풀무원은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글로벌에 K소스 열풍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글로벌 식품 전문지 푸드베브 미디어(FoodBev Media)에 따르면 나소야 제스티 고추장(Zesty Gochujang)이 플랜트베이스드 테이스트 어워즈(Plant-Based Taste Awards)에서 ‘최고의 식물성 조미료’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플랜트베이스드 테이스트 어워즈는 식품업계 종사자와 연구진 등 푸드베브 미디어가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매년 기술혁신성과 사회적 가치, 포장 설계, 품질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관련 제품을 평가하고 최고의 식물성 식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나소야 제스티 고추장은 지난달 미국에 론칭한 지 한달 만에 세계적인 식물성 식품 시상식에 수상하는 성과를 기록, 글로벌 소스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공 보존제와 인공 향료, MSG 등을 제외하고 식물성 성분으로만 구성돼 친환경적인 데다 활용성이 높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샐러드드레싱이나 고기·야채 볶음 요리에 사용하면 음식의 풍미를 더해준다는 설명이다. 튜브 용기에 담아 취식과 보관의 편리함까지 높였다는 것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나소야 제스티 고추장은 그동안 아시안계 미국인이 주로 구매하는 정도로 타깃층이 한정적이었던 기존 고추장의 단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맛과 활용도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급으로 내놓은 풀무원의 첫 글로벌 전략형 K소스 제품이다. 매운맛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뤄 매운맛이 생소한 현지인 입맛에 맞춘 점이 특징이다.

 

풀무원은 이번 수상으로 풀무원이 보유한 소스 맛·제품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글로벌에 K소스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대 식물성 식품 시장인 북미에서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소비자의 입맛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소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분위기도 좋다. 북미에 아시아 식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K소스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추장이 태국의 유명 소스 스리라차(Sriracha, 태국식 칠리소스) 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식품 관련 이스라엘 소프트웨어 개발사 테이스트와이즈(Tastewise)가 발표한 트렌드 보고서 내용이다.


나소야는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식물성 식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스티 고추장을 사용한 다양한 음식 레시피를 소개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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