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말레이 패션 브랜드와 이색 '협업'

'인스타 팔로워 63만명' 인기 브랜드 가방에 로고 새겨
매출 확대·브랜드 인지도 제고…연내 8개 매장 오픈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말레이시아 인기 패션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이색 상품을 론칭했다.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말레이시아 패션 브랜드 크리스티 응(Christy NG)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협업해 모노그램백을 한정 판매한다. 크리스티 응의 베이지색 캔버스 토트백에 파리바게뜨 브랜드 로고를 적용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냈다.

 

크리스티 응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에 설립된 로컬 패션 브랜드로, 현지에서 대중성과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로 통한다.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 백화점 등에 입점돼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63만명을 기록, 현지 20·30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주요 품목은 가방, 지갑, 신발 등으로, 인기 애니메이션인 디즈니 픽사 미니언즈 등과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성 고객을 확보해 현지에 신규 매장을 추가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분위기도 좋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첫 매장을 연 파리바게뜨는 21개월 만에 매장 6개로 확대됐다. 현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파리바게뜨는 연내 8개 신규 매장을 개점한다는 목표다. 무슬림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돼지고기를 제외한 현지화 메뉴를 개발이 적중했다.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 고객들이 보여준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올해 이색 협업 마케팅을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색마케팅을 기획해 현지 소비자들을 파리바게뜨로 유입시키고 찐팬을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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