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 공개…수소차 충전 간편화 기대

수소 카트리지, 약 161g 수소 저장…향후 용량 확대 가능성↑
캠핑용 스토브·전기차 등 활용…린나이와 수소 조리기구 선봬

 

[더구루=김은비 기자] 토요타가 혁신적인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를 선보인다. 이는 수소자동차(FCEV)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보완, 집에서도 손쉽게 수소 연료를 교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15~18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개최된 ‘2024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새로운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카트리지는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소 카트리지 하나에는 약 161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수소차에 장착된 연료탱크에 비해 소량이나, 업계에서는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캠핑용 스토브 또는 전기차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토요타는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주방 조리기기 제조사 린나이와 수소로 구동되는 조리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친환경 차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소차는 대기 오염 저감과 저렴한 연료충전 비용으로 내연기관차의 대안으로 제시되어 왔으나 충전소 부족 및 높은 차량 구매 비용과 유지비용, 긴 충전 대기시간 등이 단점으로 꼽혀왔다. 이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토요타 측은 "이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가 수소를 다양한 일상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휴대용 수소 카트리지는 상용화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의 충전 시스템은 기존 단점으로 꼽혀왔다”며 “교체 가능한 수소 카트리지가 상용화된다면 수소차 보급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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