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7년 연속 중국국제수입품박람회(CIIE)에 전시관을 운영한다. '에이피 뷰티'(AP BEAUTY)를 전면에 내세워 중국 하이엔드 스킨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에이피 뷰티는 지난 1월 국내에 리브랜딩 론칭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고효능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재탄생한 제품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5일부터 6일 동안 중국 상하이 홍차오에 자리한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7회 CIIE에 참가한다.
CIIE는 중국 최대 규모 수입품 박람회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 2017년 일대일로 고위급 포럼에 참석해 개최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자유무역, 대외 시장개방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나타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6회 CIIE의 경우 128개국에서 3486개 기업이 참가했다. 바이어 및 관람객 등 약 41만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업무협약(MOU) 등을 통한 계약체결 잠정액은 784억1000만달러(약 108조600억원)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CIIE 현장에 '지혜와 아름다움으로 미래를 엿본다'를 테마로 꾸민 부스를 운영할 에정이다. 해당 부스에서 △에이피뷰티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 대표 브랜드를 중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피 뷰티를 비롯한 주력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 실적을 반등시키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행보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분기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올린 매출은 10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7월 상하이 랜드마크 지우광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에이피 뷰티 홍보전을 펼쳤다. 지우광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에이피 뷰티 브랜드 철학과 대표 화장품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 개발 과정·기술력·안티에이징 기능성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본보 2024년 7월 19일 참고 '예열 마쳤다' 아모레퍼시픽, 中 뷰티 '재도전'…'에이피' 팝업 오픈>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CIIE에서는 에이피 뷰티 등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새로운 이미지와 기술 등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CIIE 첫 참가 이래 꾸준히 혁신적 기술력과 제품을 알리며 글로벌 뷰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