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베트남 이멕스팜, 3분기 ETC 사업 빛났다

3Q 매출 297억원…전년比 17%↑
동탑 신공장 2028년 완공…亞수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ETC) 판매 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멕스팜 최대주주인 SK그룹에 수익성 기대감이 커진다. 

 

22일 이멕스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450억동(약 297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이익은 910억동(약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1조5530억동(약 845억원)을 기록했다. 


ETC 사업부가 이멕스팜 매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빈즈엉(Binh Duong) 지역에 위치한 IMP4 공장의 가동률을 개선해 항생제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수요에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주요 항생제 라인업은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등으로, 공장 규모는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이멕스팜은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항생제 신공장을 설립하고 수출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공장 규모는 25만㎡(약 7만5625평)로, 축구장 34개 크기로 지어진다. 오는 2028년 완공하고 고부가가치의 항생제 라인업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주요 수출국은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등으로 설정했다. 

 

이멕스팜의 실적 상승세에 SK의 투자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멕스팜이 SK의 투자가 집행된 2020년부터 매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9940억동(약 1087억원)으로, 2019년(1조4024억동)과 비교했을 때 42% 늘었다. ETC는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2019년 현지 ETC 시장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3위에 올랐다. 

 

한편 SK는 이멕스팜의 지분 53%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다. SK 동남아투자법인 SK인베스트먼트비나Ⅲ(SK Investment Vina Ⅲ)는 이멕스팜에 투자를 이어가 총 지분 65%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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