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인스코비의 메이크업 브랜드 코랄헤이즈(Coralhaze)가 일본에서 품목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동시에 현지 유통망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일본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3일 일본 버라이어티숍 프라자(Plaza)에 따르면 코랄헤이즈 '글로우 락(자물쇠) 젤리 틴트'가 다음달 14일 판매를 시작한다. 프라자는 일본에 13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우 락 젤리 틴트는 맑고 투명하게 차오르는 영롱한 젤리 텍스처로, 매끈하고 가볍게 발리는 것이 장점이다. 바르는 순간 즉각적으로 수분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발색이 오랫동안 유지된다. 제품 패키지를 자물쇠 모양으로 기획해 주목도를 높였다. 색상은 다양한 현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총 여섯가지로 구성했다.
코랄헤이즈는 이번 제품에 이어 일본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매출 성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7월 일본에 진출한 코랄헤이즈는 볼류마이징 립 퐁듀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메이크업 키트 2종인 블루베·이에베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왔다.
또한 현지 오프라인 유통 업체와 입점 논의를 추진하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코랄헤이즈는 일본 내 돈키호테(Don Quijote), 이온몰(AEON Mall), 마츠모토 키요시(Matsumoto Kiyoshi) 등 1000여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앞으로 현지 대형 드럭스토어 등을 중심으로 판매 점포를 1200여개 이상 추가할 예정이다.
인스코비는 "글로우 락 젤리 틴트를 볼류마이징 립 퐁듀와 함께 바르면 촉촉함과 광택감이 배가 된다는 점을 강조해 구매를 유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K뷰티의 위상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스코비는 지난해 3월 코랄헤이즈를 '센슈얼 메이크업 브랜드'로 리브랜딩했다. 코랄헤이즈는 리브랜딩 직후 1년 만에 수출탑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수상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볼류마이징 립 퐁듀는 론칭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어 1년이 채 되지 않아 국내외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