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중' 카카오픽코마, 이용률 조사서 라인망가 제치고 '1위' 등극

카카오픽코마, 2년 전 조사보다 5.2%포인트 증가
라인망가 2위…젊은층서 선호도는 '라인망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픽코마가 일본 웹툰 플랫폼 이용률 조사서 라인망가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카카오픽코마는 2년만에 이용률을 끌어올리며 라인망가를 2위로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재미있는 점은 연령별로 선호하는 플랫폼이 달랐다는 점이다. 10대부터 30대까지는 라인망가를, 40대부터 60대까지는 카카오픽코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일본 모바일 시장 조사기관 MMD 연구소의 '2024년 웹툰 이용자에 관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웹툰을 읽은 코믹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이었냐고 묻는 질문에 35.0%가 카카오픽코마라고 답변(중복선택 가능)했다. 2위는 32.4%를 기록한 라인망가, 3위는 14.5%의 메차코믹이었다. 

 

2년 전 조사에서는 라인망가가 33.0% 이용률을 기록하며 1위, 카카오픽코마는 29.8%로 2위, 메차코믹은 11.7%로 3위였다. 카카오픽코마는 2년만에 이용률을 5.2% 포인트 끌어올렸으며 라인망가는 0.6% 포인트 하락했다. 메차코믹도 2.8% 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MMD연구소가 15세부터 69세까지 남녀 1만44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MMD연구소는 조사 대상자 중 코믹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은 조사 대상 중 38.2%인 5527명이었다. 이는 2년 전 33.8%보다 4.4% 포인트가 증가한 결과다. 카카오픽코마가 웹툰 시장으로 진입하는 신규 이용자들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웹툰을 읽는데 지출한 금액의 총액은 1000엔에서 2000엔 미만이 2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500엔~1000엔(17.2%) △2000엔~3000엔(11.3%) △3000엔~4000엔, 5000엔~10000엔(9.7%) 순이었다. 웹툰에 비용을 지불하게 된 이유로는 △앱상에 표시된 광고(24.7%) △웹툰 플랫폼에서만 볼 수 있는 만화여서(22.6%) △전자책 형태로 보관하고 싶어서(22.0%)가 뽑혔다. 

 

매출에서는 라인망가가 카카오픽코마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라인망가가 9월 일본 iOS(아이폰 운영체제), 구글플레이 비게임 앱 통합수익에서 1위를 차지했다. 라인망가는 웹툰 시장의 열세를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등으로 만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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