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간판 농심, 美 뉴욕 한복판서 신라면 알린다

뉴욕 주요 랜드마크서 푸드트럭 이벤트 진행
맨하탄서 '한강 라면' 재현…K푸드 매력 전파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미국 뉴욕에서 신라면을 내세워 K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농심은 K푸드 대표주자로서 뉴요커는 물론 글로벌 관광객에게 신라면을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식의 매력을 세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뉴욕한국문화원(KCCNY)에 따르면 농심과 손잡고 오는 28일부터 17일간 미국 뉴욕에서 K-컬처 홍보전 '잇츠 타임 포 K-컬처'(It's Time for K-Culture)를 연다.

 

농심은 행사기간 뉴욕 주요 랜드마크에서 신라면 푸드 트럭을 운영한다. 뉴욕에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뉴욕의 명물인 푸드트럭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려고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워싱턴 스퀘어 파크와 콜럼버스 서클, 타임스 스퀘어, 컬럼비아 대학교 등 뉴욕 거리 곳곳에 신라면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비자 기호에 맞는 토핑도 다양하게 준비해 완성도 높은 라면을 선보인다. 즉석조리 '한강라면'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맨하탄 미드타운에 조성된 KCCNY 행사장에 한강 공원을 재현한다.

 

 

농심은 행사장에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편의점, 즉석라면조리기를 배치했다. LED 스크린을 통해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영상을 송출해 마치 한강 공원을 그대로 옮긴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농심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은 308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해외 법인 매출 4831억원 중 미국 법인 비중만 64%다.

 

생산 거점도 마련했다. 앞서 지난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 2공장을 준공했다. 생산라인 추가로 미국 법인 연간 생산 가능량이 기존 8억5000만개에서 18.8% 늘어난 10억1000만개가 된다.

 

신동엽 농심아메리카 사장은 "이번 행사는 신라면을 매개로 한식과 한국 문화의 매력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한국 라면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을 더욱 키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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