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1세대 허진호 설립' 美VC, 1억달러 규모 韓벤처펀드 출범

인공지능·소비자 부문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인터넷 1세대로 유명한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설립한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이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25일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실리콘밸리와 한국 스타트업 간 강력한 교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과 소비자 부문이다. AI 기술뿐만 아니라 금융·헬스케어·로봇을 비롯해 게임·문화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새로운 소비자 산업 등이 포함된다.

 

HRZ한리버파트너스는 허진호 전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쿠팡 공동 설립자 크리스고가 지난 2022년 실리콘밸리에 세운 VC다. 최근 국내 엔터테크 기업 메이크스타에 투자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허진호 HRZ한리버파트너스 재너럴 파트너는 국내 인터넷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 지난 1994년 국내 최초 민간 인터넷 제공업체 아이네트를 설립했다. 그해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상용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 인터넷 붐을 불러일으켰다. 1994년 IMF 사태로 회사가 어려움에 부딪히자 1998년 미국의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인 PSI넷에 회사를 매각했고 1년 뒤 회사를 떠났다.

 

2003년부터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을 맡으며 아이월드네트워킹, 블루마인미디어, 네오위즈인터넷, 크레이지피쉬 등의 기업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박희덕 대표와 함께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를 설립하며 벤처투자 업계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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