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출신 인사, 파리바게뜨 美 가맹점주로 변신…경쟁력 입증

美 샌프란시스코 인근 4개 매장 출점 계획
앞서 美 공차 마스터·IBM 출신 인사와 '맞손'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전자 미국법인 고위급 경영자가 파리바게뜨와 가맹 사업자로 변신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공차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가, 현지 IT 대기업 IBM 출신 등 굵직한 인사들이 연달아 파리바게뜨 가맹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파리바게뜨의 북미 가맹 사업 경쟁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안킷 바트나가르(Ankit Bhatnagar) 부부는 파리바게뜨와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안킷 바트나가르는 지난 2017년부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데이터사이언스·엔지니어링·CRM 운영 부문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미국 IT기업 야후에서 기술 담당자를 지낸 바 있다.

 

안킷 바트나가르 부부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4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헤이워드(Hayward)를 시작으로 △앨러미다(Alameda) △댄빌(Danville) △유니언시티(Union City) 등 샌프란시스코 인근 도시에 출점할 예정이다.


 

안킷 바트나가르 부부는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판단 아래 가맹 계약을 맺었다. 라스베가스, 뉴저지, 텍사스 등 여러 미국 도시를 순회하며 시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파리바게뜨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호평했다. 크루아상, 케이크, 패스트리 등 폭넓은 고품질 베이커리 메뉴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했다. 

 


안킷 바트나가르는 "아내와 함께 여러 브랜드를 살펴보며 프랜차이즈 사업 기회를 모색하다 지난 6~7년 동안 꾸준히 방문해 제품을 구입했던 파리바게뜨와 손잡기로 결정했다"면서 "브랜드 파워를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했으며, 파리바게뜨가 미국에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양한 비즈니스 커리어를 쌓은 인물들이 연달아 파리바게뜨 미국 가맹점주로 변신하는 것은 파리바게뜨가 현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이달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지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가 발표한 '프랜차이즈 기업 TOP400'에서 39위에 올랐다. 전년에 비해 한계단 상승했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매출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본보 2024년 10월 10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프랜차이즈 타임즈’ 선정 39위…전년比 한단계 상승>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미국 공차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가 샤니 람바(Shauny Lamba) 가족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뉴욕주 퀸즈, 브루클린, 롱아일랜드 등의 지역에 6개 가맹점을 조성할 전망이다.<본보 2024년 9월 24일 참고 美 '공차' 가맹점주 '파리바게뜨'도 품는다…프랜차이즈 경쟁력 입증> 

 

앞서 지난 6월 IBM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했던 란 마(Lan Ma)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펜실베니아주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 인근에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본보 2024년 6월 19일 참고 IBM 출신 인사, 파리바게뜨 美 가맹점주로 변신…프랜차이즈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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