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에스쁘아를 내세워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스쁘아 쿠션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쁘아는 국내 MBS 채널에서 선전하며 아모레퍼시픽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에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을 론칭했다.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마츠모토키요시,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라쿠텐·아토코스메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은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8월 국내에 선보인 화장품이다. 식물성 PDRN과 펩타이드가 결합된 비건 플럼핑 워터 성분이 함유돼 탄탄한 수분 볼륨 효과를 선사한다. 아모레퍼시픽 특허 미백 성분 멜라솔라(MELASOLA)와 글루타치온 성분을 배합해 바를수록 피부를 화사하게 표현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 일본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본 오사카에 자리한 아토코스메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에스쁘아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 사진 등으로 팝업스토어를 꾸민다.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윈터 친필 사인을 경품으로 내건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글로벌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실적을 확대하기 위한 아모레서픽의 행보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에스쁘아 매출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멀티브랜드숍MBS 채널에서 선전하면서 에스쁘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속부터 빛나는 듯한 맑은 광채를 살려주는 에스쁘아 비글로우 볼륨 쿠션을 론칭했다"면서 "아토코스메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윈터 친필 사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