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속옷 브랜드 '미언더', 일본 시장 출사표…브랜드 볼륨화 시동

지속가능성 강조해 인지도 제고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친환경 언더웨어(속옷) 브랜드 '미언더'가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형 패션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이고 현지 진출을 모색한다.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브랜드 볼륨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미언더는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패션 박람회 '2024 패션월드도쿄'(Fashion World TOKYO)에 참가했다.

 

2024 패션월드도쿄는 30여개국의 패션 브랜드 1000여개가 참가하는 대형 박람회다. 일본 시장 최신 동향을 살피고 현지 유통사와의 협력을 확대할 기회의 장이다. 혁신 텍스타일과 웰니스&스포츠, 지속가능 패션 등 8개 부문 전시회로 진행됐다.

 

미언더는 이 기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손잡고 홍보 부스를 열어 렌징 마이크로 모달 에어 언더웨어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렌징 마이크로 모달 에어 언더웨어는 100% 생분해되는 천연 재생 원료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편안하고 내구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 내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도 집중했다. 온라인몰을 통해 현지 판매 중인 미언더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향후 온오프라인 채널에 제품을 입점한다는 목표다.

 

미언더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제품력을 알릴 예정이다"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현지 유통망을 확대해 K대표 언더웨어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언더는 지난 2020년 너도밤나무 소재를 기반으로 한 '나무브라'를 출시하며 국내 언더웨어 사업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국내 소비자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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