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일본 최대 IT 기업 GMO인터넷그룹과 최첨단 4족 보행 로봇에 대한 개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GMO인터넷그룹 산하 GMO AI&로보틱스상사(GMO AIR)는 7일(현지시간) 고스트로보틱스와 최첨단 4족 보행 로봇 ‘VISION 60 Q-UGV’에 대한 개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GMO AIR은 GMO 인터넷 그룹의 인터넷 인프라 상품과 금융 기능을 결합해 AI와 로봇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더불어 미쓰비시 상사와 협업을 통해 VISION 60 Q-UGV에 GMO AIR 솔루션을 결합, 부드러운 동작과 견고한 보안 환경, 뛰어난 커스터마이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경비 및 점검 작업 영역에서의 실증 실험을 통해 VISION 60 Q-UGV의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 인터넷 인프라와 로보틱스 기술의 융합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비 및 점검 작업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모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VISION 60 Q-UGV는 세계 최고의 내구성과 견고성을 자랑하는 4족 보행형 로봇이다. 정보 수집, 감시, 정찰 등을 모든 지형에서 수행할 수 있는 주행성을 갖고 있다. 원격 조작과 자율 행동이 가능하며, 카메라와 센서에서 얻은 정보는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또한 10kg의 적재 능력을 갖고 있으며, 3km/h(최고 속도 10km/h)로 3시간 동안 운행할 수 있다. VISION 60 Q-UGV는 현재 25개 이상의 정부 기관 및 산업 고객사에서 보안 및 점검 등에 사용되고 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한국 LIG넥스원이 올해 7월 인수한 미국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자위대에 비전 60을 공급하기 위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