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슬랑오르 왕세자 포스코 방문...사업 확대 협력 방안 논의

텡쿠 아미르 샤 왕세자, 포스코센터 찾아
'포스코-말레이시아·MKPC' 사업 현황 검토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텡쿠 아미르 샤(Tengku Amir Shah) 왕세자가 방한해 포스코 사옥을 방문했다. 현지에 생산법인과 가공센터를 운영 중인 포스코를 찾아 철강 기술력을 확인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텡쿠 아미르 샤 왕세자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를 찾았다. 그는 슬랑오르주의 통치자 술탄 샤라푸딘(Sultan Sharafuddin)의 막내 아들이자 외아들이다. 샤라푸딘에 이어 슬랑오르주를 이끌 인물로 2016년 왕세자로 공식 임명됐다.

 

이번 왕세자의 방한 일정에는 슬랑오르 주정부 자산·투자 관리 기관인 MBI셀랑고르의 사이폴리아잔 유솝(Saipolyazan Yusop) 최고경영자(CEO), 슬랑오르 투자청(Invest Selangor)의 다토 하산 아즈하리 빈 하지 이드리스(Dato' Hasan Azhari Bin Haji Idris) CEO도 동참했다.


텡쿠 아미르 샤 왕세자는 포스코 임직원과 만나 센터를 둘러보고 별도 미팅을 가졌다. 포스코의 사업 현황을 공유받고 협력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레이시아 서부에 위치한 슬랑오르는 6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이자 가장 부유한 주다. 전자, 화학, 기계,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클랑 항구를 보유해 동남아 물류 허브로 불린다. 

 

포스코는 이번 회동으로 슬랑오르에서 사업 기회를 엿보고 말레이시아에서 입지를 넓힌다. 포스코는 슬랑오르에 전기도금 강판 생산시설과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말 1600만 달러(약 220억원)를 투자해 말레이시아 유일의 전기도금 강판 생산업체인 MEGS의 지분 60%를 인수한 후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이듬해 '포스코-말레이시아'로 사명을 바꿔 공식 출범했으며 생산능력도 기존 12만 톤(t)에서 18만 t으로 늘렸다. 2009년에는 슬랑오르주 포트클랑 지역에 연산 12만 t 규모의 자동차강판 전문 가공센터 'POSCO-MKPC' 2공장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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