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패션 브랜드 우알롱과 레스트앤레크리에에이션이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세계백화점과 협업을 토대로 오사카에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우알롱과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일본 패션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따르면 우알롱과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이 오는 19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는 신세계백화점의 K패션 해외 진출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가 진행하는 팝업스토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우알롱과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에 이어 다이애그널, 알리스, 레더리, 스탠드오일 등 14개 브랜드가 연말까지 열리는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스토어에 참가한다.
우알롱과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패션 라인업을 소개한다.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앞서 시장 잠재력 조사 등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우알롱은 △시그니처 로고 볼캡 △핸드 스프레이 워싱 후드 △슬림 소프트 워머 후드 티셔츠 △브이넥 대미지 니트 등을 선보인다. 우알롱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소비자에게 브랜드 정체성과 디자인 철학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은 △로고 코튼 볼캡 △RR팀 피그먼트 스웻셔츠 △원 숄더 롱 슬리브 탑 △크롭 니트 가디건 △라이트 다운 재킷 등을 출시한다. 레스트앤레크리에이션도 "다양한 협업 시도를 이어가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K패션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백화점도 하이퍼그라운드 사업을 강화해 K패션 브랜드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K패션 콘텐츠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이에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K패션 브랜드의 실무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투트랙 지원 전략을 실행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온라인에서는 도매 채널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미팅을 주선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에서는 계약·통관·물류 등 까다로운 수출 절차를 대행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추진해 K패션 브랜드의 매력을 글로벌에 알리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