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우디 환경 변화에 팔 걷었다...2만 그루 나무 심기 캠페인

현대차, 사우디 전역에 2만 그루 나무 심기…ESG 경영 박차
내년 사우디서 '제네시스 GV70' 내세워 브랜드 입지 확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2만 그루 나무 심기'에 발 벗고 나섰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2만 그루 나무를 심는 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와 탄소중립 전문 단체 ‘넷제로(NetZero)’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증진을 목표로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나무 심기 캠페인은 사우디 내 이산화탄소(CO2) 흡수 확대, 생태계 복원, 그리고 지속 가능성 제고가 목표다. 현대차는 지역 사회가 직접 나무 심기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사회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더불어 녹지 공간 확대를 통해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비전 2030 목표를 달성에 가까워진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1위 도요타(29.1%)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인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전기차 시장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사우디 지역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타렉 이스마엘 모사드 현대차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 경영 전략 총괄은 “단순히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그치지 않으며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현대차는 영향력 있는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 고객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녹색 미래를 위한 현대차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속 가능성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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