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에스테틱 뷰티 브랜드 닥터상떼가 일본에 첫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진출 기반을 닦는다. 닥터상떼는 상떼화장품이 피부미용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2003년 론칭한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다. 국내 7000여곳의 에스테틱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15일 한큐한신백화점에 따르면 닥터상떼가 오는 20일부터 14일간 효고현 니시노미야점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한큐한신백화점 니시노미야점은 니시노미야키타구치역과 바로 연결돼 있는 데다 서일본 최대 규모 쇼핑센터인 니시노미야가든(ニシノミヤガーデンズ)에 위치해 있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도 즐겨 찾는 쇼핑 성지다. 백화점 내부에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어 일일 방문객 수가 약 10만명에 달한다.
닥터상떼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핵심 라인업인 '아줄렌 수더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줄렌 수더 시리즈는 △토너 △필링 세럼 △앰플 △크림 △마스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줄렌 수더 시리즈는 피부 장벽 강화 및 진정 효과가 뛰어난 아줄렌 성분을 기반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아줄렌 성분은 성형외과·피부과 시술 후 홈 케어로 주로 쓰이고 있어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닥터상떼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식 론칭을 앞두고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과 반응을 확인하는 등 시장 조사에 나서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닥터상떼는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16회 K뷰티 엑스포 코리아에 참가해 중국, 대만 베트남 등 13개국의 해외 바이어들과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와 소득 증가,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에스테틱 화장품 시장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 Research Future)는 2034년 글로벌 에스테틱 화장품 시장 규모를 2324억9000만달러(약 325조440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754억6000만달러·약 105조6300억원)부터 8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3%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