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청정원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food)가 신제품을 미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입점시키며 북미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대상이 현지 시장에서 K푸드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크로거에 따르면 대상이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Korean Street Food) 후속 신제품인 '오푸드 순살치킨' 판매를 시작했다. 대상은 미국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고추장 △허니갈릭 △소이세서미 총 세 가지로 오푸드 순살치킨을 개발했다. 대상은 크로거에 향후 입점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크로거는 지난 1883년 미국 오하이오에서 설립된 대형 슈퍼마켓 체인으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버지니아 △텍사스 등 34개주에서 약 27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크로거에서 고추장, 김부각, 김치 등을 판매하고 있다.
대상이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를 내세워 미국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는 대상이 올해 3월 미주 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한 브랜드다.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는 간편 식사류(만두, 떡볶이, 김말이 등)와 디저트류(호떡, 붕어빵, 호두과자 등)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총망라한다.
오푸드 순살치킨은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과 바삭한 튀김 옷이 조화를 이뤄 겉바속촉의 매력을 뽐낸다. 청정원만의 특제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코팅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합성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 조리법 또한 간단하다. 에어프라이어에 180도로 10분 조리하면 완성된다.
대상은 오푸드 순살치킨이 K치맥을 즐기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는 점을 강조해 K푸드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K푸드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크로거를 시작으로 메인스트림 채널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코리안 스트리트 푸드 제품 다각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지난 2021년부터 크로거와 월마트(Walmart), 아마존(Amazon) 등 현지 대형 유통망을 통해 오푸드 사업을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