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파이네트웍스의 골프 시뮬레이션 시스템 '파이골프'가 미국 골프 시뮬레이션 기업 트루골프(Tru Golf)와 맞손을 잡고 콘텐츠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파이골프는 사용자 접근성과 몰입감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6일 트루골프에 따르면 파이골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별도 장비 추가 없이도 게임 연동이 가능하게 했다. 파이골프 사용자들은 파이골프 전용 스윙 스틱으로 트루골프가 개발한 E6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트루골프는 지난 1990년에 미국 유타주에서 설립된 골프 시뮬레이션 개발 기업이다. E6 골프 게임은 가정용 엔터테인먼트부터 전문적인 골프 훈련까지 다양한 목적의 골프 게임을 제공한다. 게임 모드는 △스트로크 플레이 △매치 플레이 △드라이빙 레인지 △퍼팅 연습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 세계 3만8000개 이상의 유명 골프 코스를 실제와 같이 구현해 사용자들에게 현실적인 골프 경험을 제공한다.
파이골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골프 시뮬레이션 사용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알릴 수 있게 됐다. 골프 시뮬레이션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신규 서비스 및 상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해 차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파이골프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골프 시뮬레이션 시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골프 시뮬레이션 시장은 기술 발전과 필드 라운딩보다 가격 경쟁력 및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트루골프는 지난해 미국 골프 시뮬레이션 시장 규모를 13억1000만달러(약 1조8300억원)로 추정했다. 7년간 연평균 성장률 24%를 기록하며 2030년 34억1000만달러(약 4조762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