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JP모건, 현대차 인도법인 '비중확대' 투자의견 제시

목표주가 2418루피·2200루피 각각 제시
SUV·전기차 부문 전략적 포지셔닝 요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차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과 SUV 및 전기자동차 부문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27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2418루피로 잡았다.

 

모건스탠리는 “수요와 모델 사이클의 우호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이는 새로운 용량 추가와 시장 부흥 및 제품 이니셔티브와 함께 26 회계연도와 27 회계연도에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SUV 세그먼트에서 현대차의 강력한 입지와 모회사의 지원을 받는 전기·하이브리드 모델의 발전은 성장 전망을 더욱 강화한다”면서 “27 회계연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19배로 인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평균인 22배(타타 모터스 제외)에 비해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JP모건도 현대차 인도법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주당 2200루피로 설정했다.

 

JP모건은 현대차를 인도 승용차 시장 성장과 지속적인 프리미엄화 추세의 주요 수혜주로 봤다. 26 회계연도 하반기에 인도 승용차 산업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사업 전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현대차의 강력한 SUV 포트폴리오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자본 지출 전략은 자기자본이익률(ROCE)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로운 생산 능력 확장과 모델 출시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현대차는 수출이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만큼 내수 시장 경기 변동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며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현대차 인도법인의 추가 성장 주요 동력으로 건전한 마진과 높은 ROCE(자본이익률), 시장 점유율 상승을 꼽았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3.40% 상승했으며 지난 2주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9.63%의 상승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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