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혁신적인 도시 교통 기술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에어택시가 특히 주목을 받는다.
30일 코트라 '2028 올림픽 앞둔 미국 LA, eVTOL이 바꿀 미래 교통의 청사진' 보고서에 따르면 조비에비에이션·아처에비에이션·릴리움·볼로콥터 등 전 세계 주요 에어택시 업체가 LA 올림픽을 겨냥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라잉 택시는 기존 항공기와는 달리 도시 내 단거리 이동에 적합하게 설계된 소형 전기 항공기로 UAM의 핵심 기술이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2026년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항공 모빌리티 네트워크를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서비스는 몇 대의 항공기로 특정 노선을 중심으로 하여 소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처 에비에이션의 로스앤젤레스 네트워크 계획은 사우스웨스트를 포함한 주요 항공사와의 협력 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항에서 비즈니스와 개인 항공을 지원하는 시그니처와 애틀랜틱 에비에이션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이 네트워크에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오렌지 카운티, 산타모니카, 할리우드, 버뱅크, 롱비치, 밴나이스와 같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주요 지점에 위치한 버티포트가 포함된다.
코트라는 "eVTOL이 구현하는 플라잉 택시가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2028년 올림픽은 선수 경기뿐만 아니라 도시 교통 혁신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서 "플라잉 택시를 2028년 올림픽 교통 계획에 통합한다면 로스앤젤레스는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교통수단을 선보이는 도시로 전 세계인 앞에서 자리매김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