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BAT로스만스가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2024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BAT로스만스는 다양한 여성 친화 정책을 펼치며 업계 내 유리천장을 깨트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서 '2024 대한민국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뽑힌 데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28일 GPTW코리아에 따르면 BAT로스만스는 '2024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명단에 포함된 국내 담배기업은 BAT로스만스가 유일하다.
GPTW코리아는 △여성 관리자 비율 △여성 임원 여부 △여성 워킹맘 비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전체 구성원 가운데 여성 워킹맘 비중 20% 이상, 여성 관리자(과장~부장급) 비중 10% 이상인 기업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BAT로스만스는 여성 직원과 배우자를 위한 출산 휴가, 육아 휴직, 휴직 후 100% 복귀 보장 등 다양한 가족 친화적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난임 치료 휴가의 경우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 시행 중이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 자율적 근무 제도도 도입했다.
또 여성 인재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여성 리더십 교육 제도 '위민 인 리더십'(Women in Leadership)이 대표적이다. 1대1 리더십 교육, 프레젠테이션 스킬, 경력 관리, 팀을 이끄는 방법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과학·기술 분야 여성 커리어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위민 인 스템'(Women in STEM)도 운영하고 있다. 스템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ematics) 등을 의미하는 영단어 앞글자를 조합해서 만든 신조어다.
이같은 적극적 조치는 성과로 이어졌다. BAT로스만스 임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초 기준 50%에 달한다. 결혼,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두려움 없이 자신의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정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BAT를 떠나 다른 기업에서 근무하다 BAT에 재입사한 사례, 이전 회사에서 나온 이후 경력단절 위기를 겪다 BAT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거머쥔 사례 등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GPTW코리아가 발표한 '2024 대한민국에서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여성 친화기업으로도 뽑히면서 직원 중심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BAT로스만스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BAT로스만스는 자부심, 리더십, 워라밸 등의 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직원들의 행복과 성장이야말로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와 지원 정책을 통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