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차 플랫폼 카로(Caroo)에 투자했다. 카로의 기업공개(IPO)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로는 10일 우리벤처파트너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5년 설립한 카로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중고차 매매와 대출, 애프터 서비스 등 종합적인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9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의 자동차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현재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말레이시아·일본·대만·홍콩 등 7개 국가에 진출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신한금융그룹 등이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2021년 글로벌투자은행(GIB) 사업 부문을 통해 카로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카로는 기업가치 15억 달러(약 2조1400억원)를 목표로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4년 4월 16일자 참고 : 동남아 1위 중고차 플랫폼 카로, IPO 기업가치 '2.1조'…신한금융 선구안 주목>
앨런 앙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사는 "카로는 혁신을 위한 최적의 분야에서 명확한 리더이며 확장적 성장을 위한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카로가 다음 성장 단계에 도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니스트 츄 카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 최고의 금융그룹 가운데 하나인 우리금융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우리의 사업 모델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금융 포용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아세안 주요 6개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필리핀) 중고차 시장의 규모는 2021년 기준 550억 달러(약 76조원)로 조사됐다. 2027년까지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의 중고차 판매는 신차 판매보다 30% 이상 높았다.